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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증시, 미국發 훈풍vs유럽 우려…日, 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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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가 미국발(發) 훈풍에 힘입어 소폭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 증시는 이탈리아 정국 불안에 대한 우려로 하락하고 있다.

27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 평균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88.36포인트(0.78%) 내린 1만1310.45로 오전 장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탈리아 총선 여파로 유로존 위기가 재부각하면서 증시에 무거운 짐이 되고 있다"며 "다만 미국 주택시장이 개선되고 있다는 기대감이 지수의 하락폭을 제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판매된 신축주택이 총 43만7000채로 전월보다 15.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8만1000채를 웃도는 수준이다.

종목별로 보면 전기전자주(株)와 자동차주가 증시 하락을 견인하고 있다. 전기전자주인 캐논과 NEC는 각각 2.56%, 2.17% 하락 중이다. 자동차주인 혼다자동차는 1.76%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고 닛산자동차도 1.53% 밀리고 있다.

중화권 증시는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30분 현재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10.28포인트(0.45%) 오른 2303.62를 기록하고 있고, 홍콩 항셍지수는 106.59포인트(0.47%) 상승한 2만2626.28을 나타내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도 11.55포인트(0.15%) 오른 7892.45를 기록 중이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3.65포인트(0.18%) 상승한 2003.66을 나타내는 중이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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