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는 렉서스…기아 11위, 현대 14위
차급별 평가 일본차 7개부문 휩쓸어
기아자동차가 컨슈머리포트의 브랜드 평가 순위에서 현대자동차를 앞질렀다.
미국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가 26일(현지시간) 발표한 '최우수 차량(Top Pick 2013)'의 최우수 브랜드 평가에서 기아차는 100점 만점에 65점을 받아 전체 11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63점을 받아 캐딜락과 함께 공동 14위에 올라 기아차보다 뒤졌다.
컨슈머리포트는 미국 소비자연맹에서 발간하는 잡지로 800만명의 구독자를 두고 있어 소비자의 신차 구매에 높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매년 품질신뢰성, 성능, 안전도 등을 종합 평가해 총 10개 차급에서 최우수차 및 추천 차를 선정 발표하고 있다.
올해 브랜드 평가에선 조사대상 26개 메이커 중 일본차 업체들이 상위 7위까지 차지했다. 렉서스가 79점을 받아 1위에 올랐고 스바루, 마쓰다, 도요타, 어큐라, 혼다, 사이언 등이 뒤를 이었다. 그 다음은 아우디, 인피니티, 벤츠 순으로 10위에 포함됐다.
미국차 업체들은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뷰익, 크라이슬러, 포드, 링컨, 지프, 닷지 순으로 브랜드 점수가 낮았다.
차급별 평가에서도 일본차는 총 10개 부문 중 무려 7개 부문에서 최우수 차량에 뽑혔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혼다 어코드(중형차), 프리우스(친환경차), 스바루 임프레자(소형차), 하이랜더(패밀리 SUV), 혼다 오디세이(미니밴), 혼다 CR-V(소형 SUV), 사이언 FR-S(스포츠카) 등 일본차가 7개를 석권했다.
나머지 3개 부문은 현대차 아반떼(경제적인 차), BMW 328i(스포츠세단) 아우디 A6(고급차) 등이 받았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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