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렌즈용 소재 업체
지분 51% 200억원에
▶마켓인사이트 2월26일 오후 2시31분
일본 굴지의 대기업인 미쓰이그룹 산하 종합화학업체인 미쓰이화학이 국내 안경 렌즈 소재 제조업체인 KOC솔루션을 인수했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쓰이화학은 최근 장동규 KOC솔루션 대표가 보유한 이 회사 지분 51%를 인수하는 계약을 맺고, 이날 대금 납입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KOC솔루션은 미쓰이그룹 계열사로 편입됐다. 장 대표는 나머지 49%를 보유한 2대 주주로 남게 된다. 인수금액은 수백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초고굴절 렌즈가 주력인 미쓰이화학이 중굴절렌즈 및 고굴절렌즈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KOC솔루션을 인수한 것”이라며 “일본 굴지의 대기업이 한국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 인수했다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인 케이스”라고 설명했다.
1999년 설립된 KOC솔루션은 안경 콘택트렌즈 등 광학렌즈용 소재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회사다. 압축렌즈에 사용되는 중굴절렌즈와 고굴절렌즈에 특화된 기술을 보유한 덕분에 지식경제부가 선정하는 ‘첨단 기술기업’으로 뽑히기도 했다. 본사는 세종시에 있으며, 충청북도 청원과 중국 장쑤성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미쓰이화학은 초고굴절 렌즈만 직접 맡고 나머지 렌즈사업은 인수·합병(M&A)을 통해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미쓰이화학은 최근 저굴절 렌즈 생산업체인 스위스 아코몬도 인수했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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