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6일 새로운 일본은행(BOJ) 총재가 부임하더라도 엔화 약세를 더 부추기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새로운 BOJ 총재로 구로다 하루히코 현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가 내정됐다.
김승현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구로다 총재는 그나마 비둘기파 중에는 온건한 성향"이라며 "외국채 매입과 일본은행법 개정을 통해 중앙은행 독립성 약화 등 강성 주장을 펼쳤던 후보와 비교하면 더 강한 정책을 주장하고 있지는 않다"고 전했다.
구로다 총재는 국채 대신 매입 대상 채권을 회사채 및 주식으로 확대시킬 필요가 있으며, 외국채 매입까지 고려할 필요는 없다는 주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향후 2년 정도의 시간을 가지고 2%의 물가 목표에 도달해 가는 것이 적절하며, 엔화는 고평가되어 있어 좀 더 약세를 보여도 이례적이지 않고 아베노믹스가 추구하는 정책방향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애널리스트는 "외국채 매입과 일본은행법 개정 문제는 현 아베 정권의 단기적 목표와 연결되어 있는데 구로다 총재는 이런 강도 높은 정책에 대한 지지보다는 좀 더 현실적인 부양정책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극단적인 정책 전개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또한 자민당이 34.3%에 불과한 참의원의 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무리한 정책성향을 드러낼 수도 없다는 판단이다.
그는 "일본 경제 상황에 비추어 볼 경우 추가적인 양적완화 확대는 2014년에 초점이 두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따라서 통화정책이 단기간 내 엔약세를 더 부추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 정가은, 출장마사지男 집으로 불러서는…파문
▶ 女고생 학교 앞 모텔에 들어가 하는 말이…
▶ NRG '노유민' 커피전문점 오픈 6개월 만에
▶ 임윤택 꾀병 몰아간 '일베'의 실체가…깜짝
▶ 소유진 남편, 700억 매출 이젠 어쩌나? '쇼크'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