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25일 플랜티넷에 대해 유무선 유해사이트 차단 서비스로 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김현석 연구원은 "지난해 10월 LG유플러스와 체결한 무선 유해사이트 차단 솔루션 서비스가 최근 방송통신위원회의 승인을 받으면서 3월부터 서비스가 상용화될 예정"이라며 "기존 KT에서만 진행됐던 서비스가 LG유플러스로 확대돼 일가입자 증가 속도가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플랜티넷의 지난 4분기 매출액은 72억원,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컨센서스(예상치)에 부합한데다, 올해는 무선 유해사이트 차단 서비스까지 눈에 띄는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돼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이룰 것이란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부터 무선 부문의 실적 기여도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고 주력 매출인 유선 부문도 현재 약 70만 이상 가구 가입자를 확보 중에 있다"며 "오는 3월부터 정부 주관 아래 있는 저소득층 가구 20만명에 신규로 유해사이트 차단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으로 유선 부문 역시 지난해 대비 실적 성장을 이룰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40억원과 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와 166% 성장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자회사 실적 개선세 역시 기대된다는 평가다.
그는 "A&G모즈는 JYJ의 가수활동이 자유로워짐에 따라 올해 음원 매출이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모아진 역시 꾸준한 잡지 판매와 스마트폰 어플 제공으로 안정적인 실적 개선세가 전망된다"며 "대만과 중국 법인의 경우도 스마트폰 보급확대로 무선 부문 성장이 예견되는 만큼 향후 기대되는 시장으로 성장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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