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투자증권은 25일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이 확대되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생산하는 한미반도체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성호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미반도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37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35%로 증가했다"며 "필리핀 태양광 관련 고객사의 도산으로 대손충당금이 발생했고,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제품의 비중이 낮아지면서 수익성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중국 업체를 중심으로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이 확대되면서 한미반도체도 모바일 AP 수혜주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홍 연구원은 "한미반도체는 삼성전자 서플라이체인에 속하지 않아 모바일 AP 성장 수혜주에서 소외됐는데 최근 레노보, 화웨이 ZTE 를 중심으로 중저가 시장이 확대되면서 중저가 스마트폰용 모바일 AP 수요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저가 스마트폰용 모바일 AP는 미디어텍, 퀄컴 등에서 주로 생산하는데, 물량의 상당부분이 TSMC나 글로벌 파운드리를 거쳐, ASE, AMKOR, SPIL 등 해외 후공정 업체에서 생산되고 있다"며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 후공정 업체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온 한미반도체의 점유율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홍 연구원은 애플의 28나노미터(nm) 이하 모바일 AP 생산이 삼성전자에서 대만 TSMC로 전환되는 점도 한미반도체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한미반도체는 이르면 올해 3분기부터 TSMC에서 28nm 이하 애플 모바일 AP를 생산할 것"이라며 "납품업체 전환 속도와 규모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해외 후공정 업체의 장비발주는 2분기부터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홍 연구원은 올 1분기 한미반도체의 매출은 34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 감소하지만 2분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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