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신도시 평균 아파트값이 2007년 이후 처음 4억원 아래로 떨어졌다.
부동산써브는 1기 신도시(평촌·일산·산본·분당·중동)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가 올해 3억8726만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아파트값이 4억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07년 이후 처음이다.
1기 신도시 아파트값은 2008년 평균 4억8997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하지만 미국발 금융위기 여파로 2009년 4억3782만원으로 떨어졌다. 이후 2011~2013년 3년 연속 하락해 3억원대에 진입했다.
지역별로 보면 고가주택과 중대형이 밀집한 분당이 2008년 7억161만원에서 올해 5억2756만원으로 1억7405만원 떨어졌다. 이어 일산(9800만원), 평촌(7899만원), 산본(4656만원), 중동(3322만원) 순으로 값이 내렸다.
박정욱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1기 신도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주택시장이 위축과 노후화 현상으로 수요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며 “판교?광교 등 2기 신도시의 신규 공급도 경쟁력이 떨어진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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