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親아시아 정책 견제의도
중국 정부가 시진핑 공산당 총서기의 국가주석(사진) 취임 뒤 첫 해외 방문국이 러시아가 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훙레이 외교부 대변인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중국 국가주석이 러시아를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21일 말했다. 훙 대변인은 다만 시 총서기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고 ‘중국 국가주석’이라고만 말했다. 시 총서기는 3월5일부터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후진타오에 이어 국가주석에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양제츠 중국 외교부 부장은 지난 20일부터 러시아를 방문 중이다. 전문가들은 이를 근거로 시 총서기의 첫 방문국이 러시아가 될 것으로 추측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의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도 지난 18일 “시 총서기가 오는 3월 러시아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순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시 총서기의 러시아 방문 결정은 최근 친 아시아 행보를 보이며 중국을 견제하고 있는 미국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시인훙 인민대 교수는 “시 총서기의 외교 1순위는 미국이 아니다”며 “러시아나 동북아 이웃국가들과의 경제협력을 더 우선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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