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기 기자] 배우 최민수가 18년 만에 드라마 '모래시계' 패러디에 나섰다.
최민수는 2월23일 오후 11시에 생방송될 tvN 'SNL 코리아'에서 '모래시계' 패러디 콩트에 도전한다. 최민수가 패러디에 나선 '모래시계'는 80년대 시대적 상황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큰 화제를 불러 모았던 작품이다. 1995년 방송 당시 최민수를 비롯해 고현정 박상원 이정재 등 당대 최고의 배우들이 출연해 50.8%라는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하며 전국민의 '귀가시계'라 불리기도 했다. 특히 주인공 박태수로 분해 열연했던 최민수의 명대사 "나 떨고 있니"는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회자되며 당시의 인기를 가늠케 하고 있다.
돌아온 'SNL 코리아'의 첫 호스트로 출연하는 최민수는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그동안 그 어떤 곳에서도 '모래시계'를 재연하거나 패러디 한 적이 없었다고. 하지만 '모래시계'를 잘 모르는 요즘 세대들에게 대한민국 드라마사의 한 획을 그었던 작품을 알리고 '모래시계' 세대들에겐 당시 추억과 함께 색다른 웃음을 전하기 위해 패러디 콩트를 결심했다는 전언이다.
'SNL 코리아' 안상휘 CP는 "오는 23일 방송에서 최민수는 신동엽과 호흡을 맞춰 '모래시계'의 가장 유명한 장면을 'SNL 코리아'다운 유머코드를 담아 패러디에 나설 예정"이라며 "특히 최민수 스스로가 콩트의 구성은 물론 세부적인 연기까지 직접 챙길 정도로 남다른 열의를 보이고 있다. 그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었던 '모래시계' 패러디 콩트가 탄생 할 것"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SNL 코리아'는 미국에서 38년간 인기리에 방송된 라이브 TV쇼 'SNL'(Saturday Night Live)의 오리지널 한국버전으로 최고의 스타들이 매주 호스트로 출연해 '여의도 텔레토비' '이엉돈PD의 먹거리 X파일' 'SNL 코리아 뮤직비디오' 등 코너들을 통해 기존 제도권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거침없는 풍자와 패러디, 그리고 19금 섹시 병맛 유머코드를 뽐내며 폭발적인 인기와 호응을 얻었다. '성인 코미디의 신(神)' 신동엽을 비롯해 박재범 박은지 김슬기 정성호 이병진 안영미 김민교 김원해 정명옥 서유리 권혁수 등 'SNL 코리아'의 최강 크루진은 매주 특별 출연하는 스타 호스트들과 함께 'SNL 코리아' 정신이 담긴 개성만점 코믹 연기를 펼치며 시청자들의 배꼽사냥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생방송의 특성을 살려 우리 사회 전반의 다양한 이슈를 발빠르게 다루며 성역 없는 풍자와 거침 없는 패러디, 그리고 오직 'SNL 코리아'에서만 볼 수 있는 19금 섹시 코드와 예측 불가 병맛 유머로 통쾌한 웃음과 함께 뭘 좀 아는 어른들을 위한 최고의 라이브 코미디쇼를 펼쳐보일 예정이다. (사진 제공: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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