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효석 홈플러스테스코 대표이사(60·사진)가 사임한다. 홈플러스는 21일 왕 대표가 오는 5월15일자로 사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테스코는 홈플러스가 2008년 이랜드에서 홈에버를 인수해 출범시킨 회사로, 지금까지 홈플러스와 별도 법인으로 운영되고 있다. 왕 대표의 후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왕 대표는 삼성물산에 근무하다 2001년 홈플러스로 옮겼으며 2011년 홈플러스테스코 대표이사가 됐다.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이 지난 19일 퇴진을 결정한 데 이어 왕 대표도 사임 의사를 밝혀 업계에서는 홈플러스가 대대적인 구조조정 및 조직 개편에 돌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그러나 홈플러스 관계자는 “이 회장과 왕 대표는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사임을 결정한 것”이라며 “구조조정이나 조직 개편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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