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1일 메가스터디에 대해 4분기 '실적 충격(어닝 쇼크)'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6000원에서 8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미연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별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3% 감소한 419억원, 영업이익 은 54.4% 줄어든 37억7000만원으로 어닝쇼크를 기록했다"며 "주력 사업부문인 고등온라인 매출성장률은 EBS연계강화로 전년대비 35.5% 감소, 중등온라인은 특목고 입시 폐지로 19.3%의 역성장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력 사업부문인 고등온라인, 중등온라인의 실적 부진과 비우호적인 정부정책 등으로 인해 실적 부진이 지속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수준별 수능 도입의 이점보다는 최근 대학입시전형에서 '수시비중확대'라는 기조적인 변화 때문에 수능비중이 줄어들고 있는 게 실적 개선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특히 상위권 대학은 수시선발 비중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라며 "서울대학교는 2014학년도 입시에서 전체 전형 중 58%에 해당하는 '수시 일반전형'에서 수능반영비율을 0%로 수능을 적용하지 않고 대신 학생부 성적과 면접 및 구술고사로 선발, 수능 온라인 전문업체에 구조적인 부담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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