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21일 실리콘웍스에 대해 "아이패드 미니 진입에 대한 가시성 확보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내놨다. 실리콘웍스의 목표주가는 기존 3만8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유악 연구원은 "올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기대했었던 TV용 DDI는 예상과 달리 수익성 기여도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실리콘웍스가 TV용 DDI의 밸류체인 중 수익성이 높은 사업을 제외한 칩(Chip) 사업만을 담당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TV용 DDI의 수익성이 예상치를 하회함에 따라, 2013년의 실적 동력은 애플향 제품이 될 것"이라며 "올해 실리콘웍스 내 애플향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 감소한 2147억원으로 신제품 출시가 예상되는 하반기에 75%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2분기에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용 칩의 공급여부가 가시화될 경우 실적 전망치가 상향 조정될 전망이라는 것.
박 연구원은 "현 주가는 펀더멘털(기초체력) 저점 수준"이라며 "다만 목표주가는 올해 실적조정을 반영해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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