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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 나를 깨우자] 모든 것에서 손을 놓고 싶은 날…지친 마음 위로하는 25가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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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마음먹기에 달렸어
크리스토프 앙드레 지음 / 정기헌 옮김 / 다른세상 / 176쪽 / 1만 1200원



이 혹은 입술 사이에 볼펜을 물고 유머러스한 그림을 바라본다. 볼펜을 이 사이에 물면 얼굴이 웃을 때와 비슷하고, 입술로 물면 슬픈 표정처럼 찡그리게 된다. 웃는 얼굴로 바라본 그림은 더 재미있게 보이고 슬픈 표정으로 본 그림은 덜 재미있게 보인다고 한다. 인상을 찌푸리고 있을 때보다 웃을 때 세상을 더 긍정적으로 보게 된다는 얘기다.

프랑스의 정신과 전문의이자 심리치료사인 크리스토프 앙드레는 《괜찮아, 마음먹기에 달렸어》(다른세상)에서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며 슬픈 가운데에도 진심 어린 미소를 지을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그는 이 책에서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의식 없이 살기 때문에 고독하고 불행하다고 여긴다”며 일상에서 마음의 평정을 찾는 스물다섯 가지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는 흐르는 물처럼 끊임없이 변하는 우리의 마음을 설명하기 위해 일상에서 흔히 겪는 상황을 이야기한다. 괜히 짜증이 치솟는 날, 모든 것에서 손을 놓고 싶은 날, 문득 죽음에 대해 생각하게 된 날, 아파서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날…. 문제를 해결하는 길은 마음의 평정을 찾는 것인데 그러려면 일상에서 마음을 다스리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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