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020선을 탈환한 가운데 조선주들도 강세를 타고 있다.
20일 오후 2시1분 현재 현대중공업은 전날보다 4500원(2.08%) 뛴 22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규모 수주설이 점쳐지고 있는 대우조선해양(4.75%)이 4%대 뛰며 두드러지는 흐름을 나타내고 있고, 현대미포조선(4.72%), 삼성중공업(2.48%), STX조선해양(1.74%) 역시 오름세다.
외국인과 기관이 조선주가 속한 운수장비 업종에 대해 각각 443억원, 748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관련주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유럽 및 미국발(發) 호재에 힘입어 1%대 상승, 2020선을 탈환했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오후 들어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된 데 비춰 인덱스펀드 자금 유입으로 판단된다"며 "조선주의 경우 변동성이 큰 특징이 있어 이날 증시 강세와 함께 덩달아 오르고 있다"고 풀이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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