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전기 제조원가 하락 등에 힘입어 하루 만에 반등에 나섰다.
20일 오전 9시5분 현재 한국전력은 전날보다 350원(1.12%) 오른 3만1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릴린치, C.L.S.A,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증권업계에선 한국전력에 대해 지난달 제조원가가 하락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월 전력거래 정산단가가 전년 동월 대비 5% 하락했는데, 요금인상으로 판매단가는 오른 반면 제조원가는 하락했다"며 "1월 수요관리, 계통한계가격(SMP), 석탄가격, 연동제 데이터 상에서 올해 실적 상향 조정 여지가 발생했고, 고점 대비 10% 하락한 현재 주가는 매수 기회"라고 밝혔다.
지난달 발전원별로 석탄 정산단가가 16.1% 하락했고, 특히 유연탄의 경우 열량단가가 5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걸어 지난해 5월 고점 대비 28% 내렸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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