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20일 LG생활건강에 대해 "해외사업 확대로 수익성을 향상시켜 나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9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양지혜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화장품과 음료 부문이 두 자릿수의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이에 따라 이익률이 글로벌 화장품 기업들의 평균 수준인 높은 두 자릿수까지 상승할 전망"이라고 했다.
그는 "2011년부터 해외 사업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화장품 업체 중 가장 높은 해외 매출액과 영업이익률을 달성하고 있다"며 "특히 2012년부터 중국 부문의 영업이익은 중국 시장에 먼저 진출했던 아모레퍼시픽과 동등한 수준까지 이르렀다"고 분석했다.
전략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핵심 역량을 걍화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양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성장을 위해 필요한 역량을 M&A를 통해 채우고 있다"며 "우수한 현금 창출력을 감안할 때 재무적으로 부담이 되지 않는 선에서 추가적인 M&A를 통해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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