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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홀딩스, 리딩투자證 '백기사'…자회사 통해 130억 대출채권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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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2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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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은행 지분공매 위기 넘겨


    동화그룹이 리딩투자증권 경영진의 백기사로 전격 등장했다. 19일 동화홀딩스는 자회사인 대성목재공업을 통해 하나은행이 보유하고 있던 130억원 규모의 리딩투자증권 채무를 떠안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동화홀딩스는 리딩투자증권 지분 20.8%에 대한 담보권도 확보했다.

    이 지분은 박대혁 리딩투자증권 부회장 등이 보유한 물량이다. 하나은행은 박 부회장 측이 빚을 갚지 못하자 이날 이 지분을 공매 방식으로 처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동화그룹이 이 채무를 모두 인수하면서 경영권 매각도 취소됐다.

    하나은행은 리딩투자증권 경영권 인수를 위해 공개매각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었던 파인스트리트 사모펀드(PEF)를 비롯한 인수 후보자 두 곳에 입찰이 취소됐음을 지난 18일 저녁 통보했다.

    앞으로 리딩투자증권의 경영은 기존 리딩투자증권 이사회가 맡을 예정이다. 하지만 동화그룹이 지분 담보권을 가지고 있는 만큼 직간접적으로 경영에 참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 부회장은 계열사인 W저축은행의 영업정지로 부실책임자로 검찰에 고발당하고 경영권을 박탈당해 경영 일선에 나설 수 없는 상태다.

    IB업계 관계자는 “평소 박 부회장과 친분이 두터웠던 동화그룹의 승명호 회장이 박 부회장을 극적으로 도와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부회장과 승 회장은 고려대 경영대 선후배 사이로 박 부회장은 80학번, 승 회장은 74학번이다.

    한편 리딩투자증권 경영진이 동화그룹과 손을 잡음에 따라 리딩투자증권 최대주주인 리딩밸류프라이빗에쿼티(PEF)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게 됐다.

    리딩벨류PEF는 지분 32.27%를 가지고 있지만 펀드 청산절차를 진행 중이어서 사실상 최대주주로서 권리를 행사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 PEF에 투자한 교원공제회 행정공제회 경남은행 등 출자기관(LP) 등은 리딩투자증권 경영진에 기업공개(IPO)를 요청하거나, 또는 동화그룹에 지분 매입을 요청해 투자금을 회수할 것으로 보인다.

    안대규/고경봉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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