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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재 고용복지수석, 2007년 대선때부터 '朴의 복지모델'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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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인선 완료


최성재 청와대 고용복지수석 내정자(사진)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복지 정책을 만든 핵심 브레인이다. 그는 대선 때 선대위 국민행복추진위원회에서 ‘편안한 삶 추진단장’을 맡아 박 당선인의 핵심 공약인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를 설계했다.

최 내정자와 박 당선인의 인연은 196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대학생이던 최 내정자는 박 당선인의 어머니인 고 육영수 여사가 세운 서울대 기숙사인 ‘정영사’에서 지냈다. 기숙사를 일반인에게 개방하는 ‘오픈하우스’ 행사를 할 때면 박 당선인이 육 여사를 따라 수차례 방문했다고 한다. 이후 기숙사 동문들이 만든 ‘정영회’의 회장을 지내며 육 여사의 사후 퍼스트레이디를 맡았던 박 당선인을 만나기도 했다.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정영회 정예 멤버들이 박 당선인과 저녁 식사를 함께한 뒤 정책자문을 시작했다. 2010년 12월 박 당선인이 ‘사회복지기본법’ 전면 개정을 위한 공청회를 할 때 그가 발제자로 나섰다. 이후 최 내정자는 안상훈 인수위 고용복지분과 위원 등 제자 서너 명과 박 당선인을 따로 만나 복지 발전 모델에 대한 연구결과를 보고했다. 지난해 9월 캠프에 본격 합류했다. 1986년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임용돼 30년 가까이 근무한 뒤 지난해 정년 퇴임했다. 가족 관계는 부인 현자영 씨(61)와 2남.

△경남 고성(67) △경북고·서울대 사회사업학과 △미국 워싱턴대 사회복지학 석사 △미국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 사회복지학 박사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부교수·교수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이사장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고용복지분과 간사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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