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 콧구멍의 크기와 모양은 코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얼굴 이미지에 영향을 미친다. 동양인은 서양인에 비해 코 연골이 얇고 힘이 없는데다 피부가 두꺼워 콧구멍이 넓어 보이는 사람이 많다. 콧구멍이 넓으면 인상이 투박하고 콧대가 실제보다 낮아 보여 얼굴 전체의 입체감도 떨어진다. 실제로 코 성형을 받으러 오는 사람들 중에는 콧구멍 모양 때문에 고민인 사람도 많은 편이다.
미학적으로 아름다운 콧구멍의 넓이는 눈 안쪽에서 수직으로 내렸을 때 눈 사이 거리를 벗어나지 않는 정도다. 넓은 콧구멍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심하다면 수술을 통해 줄여주는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다. 이를 ‘콧구멍 축소술(콧방울, 코폭 축소술)’이라고 한다.
넓은 콧구멍, 콧구멍 축소술로 날씬하게~
콧구멍축소술은 콧방울과 얼굴면 사이 경계부위를 절개하고 콧방울을 일부 잘라낸 뒤 봉합하여 콧구멍을 좁혀주는 수술이다. 효과가 뛰어나고 경계부위기 때문에 흉터가 크게 노출되지는 않는다. 다만, 흉터에 민감한 사람들에게는 경계부위의 수술자국이 수술 결정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
흉터가 겉으로 드러나는 것을 꺼리는 경우 코 안쪽을 통해 수술할 수 있다. 콧구멍 바닥면과 콧구멍 안쪽을 절개한 후 봉합하는 방법으로 수술자국이 겉으로 전혀 남지 않는다. 콧구멍의 모양도 어느 정도 교정이 가능하다. 수술 후엔 콧구멍이 줄어들고 입체감이 살아나 콧대가 높아 보이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수술 후 이틀 정도는 피가 흐를 수 있다. 화장지나 거즈를 무리하게 코 속으로 넣어 닦아내면 수술 부위가 덧날 수 있으므로 면봉 같은 작은 것을 이용해 살짝 닦아내는 것이 좋다. 코 속에서 피가 굳어지면 숨을 쉴 때 답답할 수 있다. 건조하지 않도록 가습기를 이용해 피가 굳지 않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낮은 콧대 높여 코폭 줄일 수도~
콧대나 코끝이 낮으면서 콧구멍이 넓게 퍼져있는 경우 콧대와 코끝을 높여주면 콧구멍도 자연스럽게 줄어든다. 넓게 퍼져있는 손수건을 들어 올렸을 때 손수건의 면적이 줄어드는 것과 같은 이치다. 코볼, 코폭을 좁히기 위해 병원을 찾은 사람이라도 코 높이는 수술을 권하는 경우도 많다.
콧대는 실리콘이나 고어텍스 같은 보형물을 이용하지만 코끝은 귀연골이나 코의 비중격연골을 코 끝에 올려 높여준다. 연골을 이용하는 것이 코끝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하는데 좋기 때문이다. 코끝이 넓어 콧구멍이 퍼져 보이는 경우 벌어진 코끝 연골을 모아 좁혀줘야 한다.
레알성형외과 김수신 대표원장은 “콧구멍, 즉 코폭은 눈과 눈 사이 거리를 벗어나지 않는 정도가 아름답다”며 “콧구멍이 넓게 퍼져 인상이 투박해 보인다면 원인에 따라 콧구멍이나 콧대, 코끝 등을 조절해 교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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