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명문 축구구단인 첼시의 간판 스타 존 테리(33)가 라파엘 베니테즈(53) 감독과의 불화설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더 선'은 16일(현지시간) 테리와 베니테스가 라커룸에서 크게 다퉜다고 보도했다. 이 외신에 따르면 지난 3일 첼시는 뉴캐슬과의 '2012~13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종료 직전 결승골을 허용하며 2-3으로 역전패했다.
문제는 첼시 수비의 핵심인 테리가 전반 41분과 후반 23분 두 차례나 실수를 범하며 상대팀에 골을 허용하는 빌미를 줬다는 점이다. 외신은 첼시 구단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 "베니테즈 감독이 테리가 두 골을 허용한 것에 대해 격렬하게 비난했다"고 밝혔다.
베니테즈 감독이 테리가 앞서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했다가 컨디션이 충분히 좋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강도 높게 비난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테리는 지난해 11월 열린 11라운드 리버풀전에서 무릎 인대 부상을 당해 약 3개월 정도 결장했다.
한편 베니테즈 감독은 영국의 다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존 테리는 15일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스파르타 프라하전에서도 결장했다"며 "무릎 부상 이후 아직 체력이 올라오지 않은 것 같고 앞으로도 계속 컨디션이 좋지 않을 경우 계속 경기에 출전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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