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2월18∼22일) 미국 증시는 잠시 숨고르기 국면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 실적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들어 차익실현 욕구가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재정감축을 둘러싼 미국 정치권의 협상도 변수가 되고 있다.
지난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주보다 0.12% 오르면서 7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S&P 500지수가 7주 연속 오른 것은 2년여 만이다. 새해 첫주부터 7주 연속 상승한 것은 1967년 이후 처음이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주보다 각각 0.08%와 0.06% 내렸다.
S&P500지수의 거침없는 상승세는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 때문이다. 지금까지 발표된 S&P500 기업의 4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5.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 초 전문가 예상치인 2.9% 증가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이번 실적시즌에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낸 S&P500 기업은 역대 평균 수준(62%)보다 많은 70%에 달했다.
그동안 시장 상승세를 주도해오던 실적시즌 효과가 막바지에 접어드는 것은 향후 상승 탄력의 둔화를 점치게 되는 부분이다. 또 3월1일까지로 미뤄둔 '재정절벽'의 시한, 예산 자동 감축인 '시퀘스터'(sequester) 발동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정치권의 협상이 차질을 빚게 될 경우 미국 정부는 올해 1090억 달러(약 118조 원)의 지출이 자동으로 삭감된다.
시장의 또 다른 관심은 미국 중앙은행(Fed)의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다. FOMC 위원들이 양적완화(QE)를 통해 풀린 막대한 유동성에 대한 회수를 언제부터 계획하고 있는지가 관건이다.
'대통령의 날(18일)' 휴장으로 거래일이 하루 줄어든 이번주 뉴욕 증시에선 델(19일), 월마트, AIG, 휴렛팩커드(HP·이상 21일) 등이 지난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주택과 소비자물가, 제조업지표 등 주요 경제지표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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