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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운 남기며 페이스북 닫은 안철수 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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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재개 임박 아니냐" 관측


안철수 전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측이 그간 운영해온 페이스북 페이지를 잠정 폐쇄하기로 했다.

대변인실 페이스북(www.facebook.com/ahnspeaker)은 “현재 페이스북 운영이 어려워 소강상태에 있다. 많은 분들이 애정을 주셨던 페이지가 방치되고 있는 것 같아 죄송하고 안타깝다”며 “2월 17일이 지나고 페이지를 닫으려 한다”라는 내용의 글을 지난 14일 밤 올렸다.

이어 “이후 안철수 박사가 활동을 재개하면 상의해 페이스북 활성화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뒤 “그동안 정말 감사했다. 이후 다시 만나뵐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을 맺었다.

글에서 ‘활동을 재개하면’이라고 여운을 남겨 안 전 원장의 정치 활동 재개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에 대해 유민영 전 대변인은 “진작에 닫았어야 하는건데 늦게 폐쇄하는 것일 뿐”이라며 확대 해석에 선을 그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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