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시장 박승호)가 범국민 운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감사 나눔 운동'이 정부의 국정지원 모범사례로 선정돼 대통령 기관표창을 받았다.
포항시는 지난해 3월 '범시민 감사운동 추진본부'와 전담팀을 구성한 뒤 포스코 등 산업체와 교육청 등과 공동으로 감사운동 보급에 나섰다.
포항시는 기대 이상으로 호응이 커지자 기관단체와 시민들을 상대로 감사 힐링캠프를 연중 운영하고 감사멘토 육성, 감사 시범학교 운영, 감사대상 시상 등을 추진했다.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는 감사노트, 엽서, 편지쓰기 등을 유도해 청소년들의 올바른 인성교육에도 크게 기여해 타 지자체들의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올 초에는 대한민국 교육계 신년교례회에서 감사운동이 인성교육의 우수사례로 인정받아 대한민국 1호 '인성교육 우수도시'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대우조선해양, 효성중공업 등 국내 기업들과 일본의 도요타, 중국의 당산강철 등 글로벌 기업들도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찾아 포항발 감사나눔운동을 벤치마킹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감사나눔운동을 세계적인 기업사랑운동의 민관합작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