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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모바일검색'도 앞서간다…키워드는 '맞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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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이 '모바일 검색'에 힘을 쏟고 있다. '검색점유율 1위'인 웹에서의 영광을 모바일서도 이어가기 위해서다.

NHN은 15일 네이버 모바일웹에서 개인 맞춤형 자동완성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자동완성 서비스는 검색창에 검색어의 일부만 입력해도 해당 문자가 포함된 다양한 단어를 자동으로 추천해주는 기능.

이번에 도입된 '개인화 자동완성'은 사용자가 최근에 찾아본 검색어를 추천 단어의 가장 상단에 노출시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최근 '한라산 코스', '한라봉 가격'을 검색한 경험이 있는 이용자가 '한'이란 글자를 검색창에 입력하면 최근 검색어인 '한라산 코스' 등을 가장 먼저 보여준다. 그간 자동완성어는 사용자가 누구이냐에 상관없이 동일하게 적용돼 왔다.

양미승 NHN 검색공통기능팀장은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모바일 검색 사용 패턴을 반영해 보다 유용한 기능을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달 중에 모바일앱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지난달엔 '모바일 맞춤형 검색'도 시작했다. 웹과 모바일에서의 검색어 패턴이 다르다는 데에서 착안했다. 모바일에서 유독 잦은 검색어 군(群)에 대해서는 개별 키워드 별로 검색 결과를 최적화시킨 것이다.

'헤어스타일' 키워드를 우선 적용했다. '얼굴이 작아 보이는 헤어스타일', '요즘 유행하는 단발머리' 등 사용자의 검색 의도가 명확할 경우 최적화된 사용자환경(UI)과 함께 이미지를 보여주는 식이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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