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차세대 아이폰6가 당초 예상보다 늦은 내년 이후에 출시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이제나 저제나 아이폰6만을 기다리는 애플 팬들에게는 다소 실망스런 소식이다.
14일(현지시간) IT전문 인터넷 매체인 애플 인사이더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스앤코'의 피터 마이섹 애널리스트는 고객들에게 보내는 보고서에서 아이폰6 출시가 연기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애플이 기존 아이폰보다 넓은 4.8인치 화면의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에 따라 오는 10월께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던 아이폰6가 내년 여름으로 늦춰질 수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올 6월께 아이폰5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아이폰5S를 내놓고, 완전히 새로워진 아이폰6는 가을께 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마이섹은 이에 대해 "애플은 내년 여름을 아이폰6의 출시 시기로 정했지만 삼성 등에 밀린 시장 점유율을 만회하기 위해 일정을 올해로 앞당겼다"며 "하지만 출시 시기를 다시 늦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에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지만 아이폰6에 이 스크린이 탑재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애플은 아이폰에 IPS 디스플레이를 장착해왔고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에 OLED를 주로 써 왔다. 최근 쿡 CEO는 한 투자 컨퍼런스에서 "IPS가 OLED보다 색 재현율이 훨씬 뛰어나다"고 말하기도 했다.
마이섹은 보고서에서 또 "아이폰5의 판매량이 예상보다 빨리 감소하는 가운데 애플이 아이폰5S의 출시를 앞두고 아이폰5의 생산을 줄이고 있다"며 "애플 공급업체들은 오는 3월부터 아이폰5S에 대한 생산 준비에 들어갈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이폰5S의 출시 시점으로 오는 6월을 유력하게 꼽았다. 그는 "아이폰5S와 아이폰5가 큰 차이가 없을 것이기 때문에 아이폰5S의 출시가 늦춰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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