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예상됐던 한국과 일본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동결에 큰 반응 없이 보합권에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14일 오후 1시2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0.15포인트(0.01%) 떨어진 1975.92를 기록중이다.
이날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와 일본은행의 금융정책위원회가 나란히 2월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나, 시장에서는 이미 예상된 이슈로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고 있다.
금통위는 이날 오전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2.75%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요 선진국이 점진적인 경기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국내 경기도 살아나고 있다는 관측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본 역시 지난 13일부터 이틀간에 거쳐 금정위를 개최한 끝에 기준금리를 0~0.1% 수준으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역시 이날 발표된 일본의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잠정치는 전분기대비 0.1% 감소해 3분기 연속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행이 별다른 양적완화 정책을 내놓지 않으면서 시장은 차분한 모습이다. 원화와 엔화 환율도 큰 변동 없이 소폭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시장에서 기관은 매수세를 이어가며 868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고, 개인은 865억원 매도우위다. 외국인은 56억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2월 옵션만기일인 이날 프로그램은 긍정적인 흐름을 나타내며 1007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차익거래가 352억원, 비차익거래가 655억원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1.115), 섬유의복(0.835), 비금속광물(0.73%) 등이 오르고 있고, 통신업(-2.09%), 전기가스업(-1.36%), 보험(-0.79%) 업종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 현대차, 삼성생명, 삼성전자우, 한국전력이 하락중이며, 포스코, 현대모비스, Lg화학, 신한지주는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2.81포인트(0.55%) 오른 510.79를 기록중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30원(0.21%) 내린 1084.50원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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