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불황 속에 백화점들이 명품 떨이 행사에 나섰다.
13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 등 백화점 3사는 오는 15일부터 명품 할인 행사에 돌입한다. 850억 원어치 물량을 최대 80% 할인 가격에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15일 본점을 시작으로 강남점(22~24), 센텀시티점(28~3.3)에서 잇따라 '해외 명품대전'을 연다. 대상 브랜드는 아르마니, 돌체앤가바나, 디젤, 더 로우, 필립 림 등 50여 개에 이른다. 300억 원어치 제품을 최대 70% 싸게 판다.
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는 슈 컬렉션, 분더샵 등 편집매장에서도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을 판매한다. 행사기간 동안 단일 브랜드에서 100만 원, 200만 원, 300만 원 이상 구매시 구매액의 5%를 상품권으로 돌려 준다.
현대백화점은 15~17일 무역센터점에서 '해외 패션대전'을 연다. 질샌더와 멀버리 등 30여개 브랜드를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기존 행사보다 50% 가량 늘어난 150억 원어치 물량을 풀 예정이다. 행사장은 10층 문화홀, 6층 특설행사장, 지하 1층 대행사장 등 세 개 층에 1485㎡(약 450평) 규모로 마련했다.
롯데백화점은 22일부터 24일까지 본점에서 명품 대전을 시작한다. 에트로, 아르마니 꼴레지오니, 발리 등 해외명품 브랜드 75개가 참여한다. 400억 원어치 물량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지난해에 비해 30% 가량 늘어난 규모다. 10꼬르소꼬모와 라꼴렉시옹 등 해외 편집매장 제품도 선보일 예정.
백화점들이 해외 명품 브랜드의 대규모 할인 판매에 나선 것은 불황 탓에 팔리지 않은 '재고 상품'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불황을 빗겨가던 해외 고가 브랜드도 지난해 판매가 주춤해 매출이 30% 이상 준 곳도 있다.
신세계백화점의 해외 고가 브랜드 매출 신장률은 2011년 23.2%에서 지난해 6.7%로 급감했다. 현대백화점 매출 신장률은 24.7%에서 10.8%로, 롯데백화점은 20.3%에서 12%로 각각 반토막이 났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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