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전문가들은 북한 핵실험과 관련해 국내 증시에는 단기적인 영향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12일 오전 오전 11시57분53초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에서 규모 5.1의 인공지진이 감지된 가운데, 북한이 3차 핵실험을 실시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코스피지수는 잠시 약세 반전하며 출렁였을 뿐, 곧 평소 추세로 복귀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오후 1시9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18포인트(0.06%) 떨어진 1949.72를 기록중이다.
이승우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북한의 인공지진이 핵실험으로 증명될 경우라도 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핵실험 가능성은 이미 충분히 예견됐으며, 북한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시장의 발목을 오래 잡았던 사례가 없었다는 점에서 이번 역시 제한적인 영향으로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삼성증권 역시 "이전 1,2차와 다르게 향상된 북한의 핵 능력이 우려된다는 점에서 그 영향력을 과소 평가할 수 없다"면서도 "리스크 관련 뉴스는 하나같이 단기 악재에 그치고 중기적으로는 오히려 저점 매수 기회가 됐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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