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18.99

  • 15.35
  • 0.61%
코스닥

692.44

  • 4.39
  • 0.63%
1/2

정홍원 총리 후보, 이남이와 특별한 인연은…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울고싶어라'를 부른 유명가수 고(故) 이남이(본명 이창남) 씨와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의 특별한 인연이 공개됐다. 12일 조선일보는 정 후보가 폐암투병 중이던 이 씨를 방문한 사연을 전했다.

이 씨가 폐암투병 중이던 2010년 1월15일 정 후보(당시 법률구조공단 이사장)는 이 씨와 평소 친분이 두터웠던 허전 시인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 씨를 다시 만나기 위해서였다.

인연은 198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서울지검 검사였던 정 후보는 이 씨가 속한 그룹사운드 '사랑과 평화'의 대마초 사건을 맡았다. 이후 이 씨는 대마초 사범으로 구속됐다. 출소 후 정 후보를 찾아간 이 씨는 "그간 많은 것을 깨달았다"며 대마초를 피우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명곡'울고싶어라'는 구속 당시 탄생한 노래다.

정 후보는 이튿날 춘천 한림성심병원에서 이 씨와 5분 정도의 짧은 만남을 가졌다. 정 후보는 "이렇게 편찮으셔서 어떻게 하느냐, 그때(대마초 사건)는 본의 아니게 불편하게 해 드려 죄송하다"고 했다. 이에 이 씨는 "(서울에서) 춘천까지 먼 길을 나 같은 사람을 보러 오셨느냐"고 답했다.

이들을 지켜봤던 허 시인은 "코에 꽂은 튜브에 하얗게 김이 서려 봤더니 눈물을 글썽이고 있었다"고 전했다. 정 후보는 침대 한 구석에 100만 원이 든 봉투를 두고 갔다고 한다.

이 씨는 정 후보자와의 만남 이후 약 열흘 뒤 병세 악화로 1월 29일 사망했다. 100만 원은 장례비로 쓰였다.   

한경닷컴 최수아 인턴기자 suea@nate.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 정가은, 출장마사지男 집으로 불러서는…파문

▶ 연예계 성스캔들 '술렁'…女배우 누군가 봤더니

▶ 의사에게 성폭행 당한 女 "기억이 잘…"

▶ '티아라' 대기실서 나온 '피임약' 실체 알고보니

▶ 강호동 이제 바닥까지 떨어지나…왜 이래?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