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8일 다음주 글로벌 각종 재무장관회의와 미국 경제지표, 이탈리아 총선 등이 주요 증시 변수로 떠오르면서 국내 증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불확실성 등의 요인들은 기존 G2 경기회복 호재들을 희석시키면서 국내 증시는 글로벌 증시의 조정압력에 동조화되는 부진한 주가흐름을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중국 춘절 특수효과를 반영할만한 중국 소비 관련주, 경기모멘텀과의 동조화 경향이 약한 필수소비재, 개별 호재를 보유한 중소형주 중심의 제한적 대응이 유리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다음주에는 유로존 및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이 예정되어 있다.
곽 애널리스트는 "일본의 엔저 정책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유로존 및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는 일부 국가를 중심으로 일본의 엔저정책에 대한 우려를 표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환율전쟁이 주의제가 아니고, 유럽의 결집력은 아직 견고하지 않다는 점에서 일본에 대한 압박수위는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다음주 예정된 일본은행(BOJ) 금융정책위원회 역시 기존의 엔저를 유도하는 아베 정부의 정책의지를 재확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 2월 5일 시라카와 마사아키 BOJ 총재가 조기 사임을 발표했는데, 임기 종료일인 4월 8일 보다 3주 앞선 3월 19일 사퇴할 예정이다.
이탈리아 조기 총선은 2월 24~25일 예정돼 있다.
곽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수연합은 몬티 전 총리의 긴축 정책을 포기하는 포퓰리즘적 공약을 통해 지지율 상승을 모색 중"이라며 "보수연합의 지지율과 민주당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면서 이탈리아 정국 불안이 가중되고 있고 특히 2월은 이탈리아 국채만기가 집중된 시기로 정국 불안은 차환 리스크로 연결될 우려가 있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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