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한국 정치는 사사건건 상대방의 발목을 잡는 파행과 반목의 연속이었다. 선거과정에서 보듯 극한대립과 상대방 죽이기가 익숙한 풍경이다. 국가 중대사까지도 당리당략에 따라 당론을 손바닥 뒤집듯 바꾸는 게 다반사였다. 코드와 끼리끼리로 일관했던 노무현 정부나, 외치(外治)에서 화려한 성과를 내고도 내치(內治)에선 야당을 외면한 이명박 정부도 불통이기는 마찬가지였다. 정치는 실종됐고 국민에게는 정치혐오를 안겼다. 민주주의 정치체제에서 합의정신이 사라졌을 때 남는 것은 국민의 고통과 나라의 혼란 말고 무엇이 있겠는가.
이번 만남은 이념, 여야를 넘어서는 국가안보 문제가 계기가 됐다. 하지만 여야 대화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결코 그 의미가 반감되진 않는다. 이는 곧 파행과 갈등의 정치를 마감하고 ‘정치의 복원’을 지향하는 출발점이 돼야 마땅하다. 새 정부 출범을 불과 보름여 앞두고 여당은 정부조직법 개정, 주요 공직임명 동의 등 야당의 협조가 필요한 사안이 산적해 있다. 민주당도 습관적인 발목잡기가 아니라 진정한 국정파트너이자 대안정당으로서 진면목을 보여줘야 할 때다. 국민들은 여야가 활짝 웃는 모습을 매일 보고 싶다. 아울러 북핵 문제에는 단호하고 일치된 목소리가 필요하다.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개혁과 개방의 큰길로 나올 수 있도록 원칙을 갖고 대응해 나가자.
▶ 정가은, 출장마사지男 집으로 불러서는…파문
▶ 채리나, 김성수 전처 '살해' 재판 보더니…
▶ 의사에게 성폭행 당한 女 "기억이 잘…"
▶ 女아나운서 '신혼 아파트' 월세가 무려…
▶ 강호동 이제 바닥까지 떨어지나…왜 이래?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