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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G는 싫어요” 하정우, 베를린에 밥솥 싸들고 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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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G는 싫어요” 하정우, 베를린에 밥솥 싸들고 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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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기자/ 사진 장문선 기자] 대세 하배우가 ‘어글리 코리안’이 됐다? 하정우가 힘든 ‘베를린’ 로케이션 촬영을 버틴 힘으로 ‘밥심’을 꼽았다. 더불어 먹거리안전에 대한 주장도 펼쳤다.

2월7일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하정우는 “내가 이래뵈도 해외 로케이션 촬영 경험이 많은 배우다. 경험이 쌓이면서 알게 된 사실 하나는 전기밥솥은 꼭 챙겨야 한다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해외에서 꼭 필요한 2가지로 조깅할 수 있는 공간과 전기 밥솥을 꼽았다. 이것만 있다면 전세계 어느 곳을 가더라도 적응 할 수 있다는게 그의 말.

영화 ‘베를린’은 독일 베를린과 라트비아 리가 등을 오가며 촬영했다. 장기간 이어지는 로케이션 촬영에 하정우와 한석규는 제작진에 현지에서 묵을 작은 아파트를 부탁했다. 다른 배우들과 제작진이 현지 호텔에서 묵은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하정우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공항에 갔는데 류승범이 전기밥솥과 잡곡, 멸치, 다시마, 고추장, 김치 등이 든 짐을 보고 뭐라고 하더라. 무슨 짐이 이렇게 많냐고. 그래서 내가 한번 두고 보자고 말했었다”라며 “베를린은 그나마 한국 음식을 파는 곳이 있었는데 라트비아는 정말 한군데도 없었다. 김치도 너무 비쌌다. 결국 류승범도 호텔 생활에 지쳤는지 매일 밤 전화를 걸어 ‘사장님, 밥 한 숟갈만 주세요’라고 애원하더라”라고 전하며 웃었다.

아파트 생활을 한 한석규와 하정우의 숙소는 매일 밤 모여드는 스태프들로 거대한 한식당이 됐다. 결국 김치가 떨어지자 하정우는 배우와 스태프들을 위해 직접 김장을 담그기도 했다.

“MSG에 민감해서 한국에 있어도 직접 밥을 해먹는다”는 하정우는 곰탕, 설렁탕을 먹을때도 소금을 넣지 않는 웰빙주의자다. ‘먹방의 신’으로 불리지만 조미료 만은 그의 밥상에서 찾을 수 없단다. 자신의 식성에 대해 그는 “20대에는 정말 매일 배달 음식을 먹었다. 그런데 점점 사람이 메말라가는 느낌이 들더라. 사람이 쩍쩍 갈라진달까”라며 “결국 문제점을 찾은게 MSG다. 얼마 전에 이영돈PD의 ‘먹거리X파일’을 본적이 있는데 우리가 먹는 것 자체에 대한 관심이 적은 것 같다. 조미료도 소비자가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하정우는 간식 역시 직접 만들어 먹었다며 “‘베를린’ 촬영이 끝나면 자기 전에 남은 밥으로 누룽지를 만들었다.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살짝 두른 다음에 밥을 꾹꾹 눌러 다음날 먹으면 얼마나 맛있는지 모른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하정우가 출연한 영화 ‘베를린’은 음모가 가득한 도시 베를린을 배경으로 북한의 비밀요원 표종성과 통역관 련정희(전지현), 한국 국정원 요원 정진수(한석규), 그리고 북한에서 파견된 요원동명수(류승범)이 펼치는 첩보액션 블록버트서다. 지난 1월30일 개봉해 극장가를 휩쓸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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