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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지'에 실탄 장착 돌입…콘텐츠 얼마나 만들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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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카카오페이지'가 본격 가동을 앞두고 시동을 걸었다.

카카오는 7일 카카오페이지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페이지에디터'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지는 누구나 자신이 만든 콘텐츠를 사고 팔 수 있는 '장터'다. 국민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을 등에 업고 콘텐츠 유통에 나선다.

사용자들은 페이지에디터를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PDF로 제작한 파일도 페이지에디터로 불러와 재편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글 뿐만 아니라 이미지, 오디오, 영상도 첨부할 수 있다.

미리보기 기능도 제공한다. 

완성된 콘텐츠는 다음달 열리는  ‘카카오페이지’ 공식 등록 사이트에 올릴 수 있다. 그러나 모든 콘텐츠는 유료로 판매되는 만큼 콘텐츠 등록을 위해서는 반드시 통신판매업자로 등록돼야 한다고 회사 측이 당부했다.

카카오 콘텐츠 사업부를 총괄하고 있는 홍은택 부사장은 ”모두에게 기회가 열려있는 ‘카카오페이지’에서는 기존 웹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가 폭발적으로 생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콘텐츠가 제 가치를 인정받고 그 자체로 수익이 되는 모바일 콘텐츠 산업이 열리길 기대한다. 양질의 콘텐츠가 생성, 소비되는 건전한 생태계를 만들어 결과적으로 사용자와 창작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페이지 시작과 동시에 카카오의 수익이 얼마나 늘어날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카카오가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기준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올해는 매출 증가 폭이 커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예상이다.

카카오페이지의 매출은 카카오가 20%가 가져간다. 콘텐츠 창작자가 50%, 스마트폰 앱스토어를 운영하는 애플과 구글이 30%를 가져가는 식이다.

현재 카카오는 언론사, 출판사 등 콘텐츠 제작자를 대상으로 '카카오페이지' 설명회를 열고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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