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삼성전자의 기세가 좀처럼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기존에 KT Rolster와 웅진 Stars가 세운 이번 시즌 최다연승 기록인 6연승을 달성한 데서 그치지 않고, 2주차에 2승을 추가하면서 무려 8연승을 달성한 것. 그 덕에 순위도 4위로 껑충 뛰어올랐고, 2위인 KT와는 단 1승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삼성전자의 첫 제물은 EG-TL이었다. 2월 1일(금) 첫 세트에 출전한 삼성전자 신노열(Roro)이 EG-TL 이제동(JD)에게 초반 뮤탈 견제로 멀티 확보에서 앞서고, 이후 대규모 교전에서 승리하며 1승을 선취했다. 이어서 출전한 삼성전자 김기현(Reality), 박대호(Turn)가 기세를 이어 승리하면서 순식간에 3대0으로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냈다. 4세트에서 삼성전자 송병구(Stork)가 EG-TL 박진영(JYP)에게 손쉽게 무너지면서 반격의 기회를 내주긴 했지만, 5세트에서 허영무(Jangbi)가 EG-TL의 에이스 송현덕(Hero)을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삼성전자는 EG-TL전에서 이번 시즌 처음으로 4대3스코어가 아닌 4대1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또한 삼성전자는 2월 4일(월)에 KT를 만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전자 1,2세트에 송병구와 박대호를 출전시켰지만 KT 김대엽(Carno)과 이영호(Flash)에 차례로 당하면서 2:0 스코어가 되며 연승을 저지당하는 듯 했다. 하지만 이어서 출전한 믿음직한 신노열이 KT 김성대(Action)를 꺾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이영한(Shine)과 김기현이 1승씩 보태며 에이스 결정전이 성사됐다. 각 팀의 에이스로 출전한 KT 이영호와 삼성전자 신노열의 대결에서 빠른 저글링 공격으로 견제를 성공한 신노열이 승기를 잡은 뒤 맹독충과 저글링에 바퀴까지 추가한 병력으로 적진을 장악하며 승리, 본인의 올 시즌 8연승 달성과 동시에 팀의 8연승을 이끌었다.</p>
이번 2주차에서는 1위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다투던 KT와 웅진의 명암이 갈렸다. KT는 8게임단과 삼성전자를 상대로 모두 패하며 2위에 그쳤지만 웅진은 2승을 보태며 KT와의 간격을 벌이며 단독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웅진은 2월 3일(일) 경기에서 STX SOUL을 상대로 맞아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며 4대0 퍼펙트 스코어로 승리하고 1위로 다시 올라섰다. 1세트에 출전한 웅진의 신예 송광호(Aria)가 신예답지 않게 안정적인 운영으로 STX 이신형을 잡아낸 후, 이어서 김유진(sOs), 김명운(Zero), 이재호(Light)가 차례로 승리를 보태며 4대 0승리를 합작했다. 이틀 후인 5일(화)에 웅진과 SK Telecom T1의 경기는 4세트까지 한 세트씩 주고받으며 좀처럼 승부가 갈리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 웅진 김민철(SoulKey)이 SKT 정명훈(Fantasy)에게 항복을 받아내고, 웅진 노준규(BrAvO)가 SKT 이승석(S2)을 장기전 끝에 잡아내면서 웅진이 4대 2로 승리하고 12승 5패, 세트 득실 차에서도 타 팀을 월등히 앞서는 19점으로 단독 1위를 질주하고 있다.</p> <p>한편, 설 연휴로 인해 이번 주에는 프로리그 경기가 진행되지 않으며, 3라운드 3주차 경기는 2월 16일(토)부터 시작된다.</p> <p>한경닷컴 게임톡 이상은 기자 lipgay1030@gmail.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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