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 하나대투증권 VIP PB 차장은 '2013 제18회 삼성PAVV배 한경 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를 앞두고 "시장에서 소외된 가치주들과 새 정부 출범 수혜주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 안정적인 수익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새 정부 출범과 저성장, 원화 강세 지속 등의 영향으로 올해 증시 주도주군에 변화가 발생할 것으로 김 차장은 예상했다.
이에 시장에서 소외됐던 저평가 기업들에 대한 가치 재평가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육성정책에 따른 새로운 성장주군이 등장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따라서 수출주보다는 내수주 중에서 수혜주를 찾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가치성장형 종목군으로는 통신서비스, 전기가스, 음식료, 유통, 정보기술(IT) 관련 강소기업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을 바탕으로 수익을 꾸준히 내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김 차장은 "7~8개가량의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 주도주군에 자금의 50%를 배분하고 나머지는 중소형주에 투자해 변동성과 수익률을 높일 것"이라며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거나 개별 모멘텀이 발생할 경우 능동적인 모멘텀 트레이딩(단기매매) 전략을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개인투자자들에게는 주식 투자 시 신뢰할 수 있는 종목 선별과 투자 전 충분한 조사, 인내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좋은 기업에 대한 중장기 정석투자로 회사와 동반 성장하는 것이 바른 주식투자"라며 "급등주나 테마주 매매, 과도한 신용매매를 지양하고 좋은 기업들에 대한 중장기 투자가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올해로 18년째를 맞는 한경스타워즈 대회는 7일 개막해 12월 20일까지 11개월 간 진행된다. 국내 주요 증권사에서 대표로 선발된 11명의 선수들이 참가하고, 최종 우승자에게는 1000만원, 최종 2위와 3위에게는 각각 500만원, 3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순위에 들지 못하더라도 독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참가자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는 '대신증권 가치투자상'이 수여된다.
대회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와 전용메신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한국경제신문 지면 등을 통해 참가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 상황이 생생하게 중계된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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