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일 기자]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겨울은 유난히 혹독하고 길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이상기온 현상으로 일찌감치 한반도에 몰려든 고기압이 원인이라던 동장군은 새해가 시작된 지금도 물러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살을 엘 듯 강렬한 추위도 그만. 요즘에는 한겨울 식중독(노로바이러스)과 독감 등 뜻하지 않은 바이러스 질환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사람들을 곤란하게 하고 있다. 특히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호흡기 질환인 독감은 콧물, 기침, 발열 등 다양한 증상을 동시에 동반하며 빨리 낫지 않아 아이는 물론 어른들도 견디기 힘든 계절질환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매년 변종 바이러스와 함께 등장하는 독감은 어떻게 해야 예방할 수 있을까? 올 겨울 가족들의 건강을 지켜줄 독감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일명 감기라고도 불리는 독감은 호흡기를 통해 바이러스가 전염되는 질환으로 평소 청결한 위생관리와 신체 면역력 증진이 최고의 예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이때 약손명가 이병철 회장은 ‘올바른 자세’가 독감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이 회장은 “흔히 독감은 면역력과 저항력이 떨어지는 아이들과 노인들이 걸리기 쉬운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외부 바이러스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면역력과 저항력은 오장육부가 건강한 상태일 때 증진되는 데 이때 자세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고 덧붙였다.
자세와 독감 사이에는 어떤 연관관계가 있을까? 그는 “한방에서는 수생목이라고 해서 수의 기운이 목의 기운을 강하게 해준다고 했다. 사람 몸의 수는 신장과 방광, 목은 간을 뜻하는데 장시간 잘못된 자세로 앉아있으면 골반이 눌리면서 순환기능이 저하되면서 신장과 방광에 무리를 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즉 잘못된 자세로 신진대사 기능이 저하되면 이는 곧 간 건강으로 이어져 피로누적과 면역력 저하를 불러오며 결국은 감기, 독감과 같은 바이러스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높다진다는 뜻이다.
엉덩이를 빼고 걷는 자세, 의자 끝에 걸터앉는 자세는 건강을 해치는 주범이다. 엉덩이를 빼고 걸으면 무릎관절이 안으로 쏠리면서 힘의 균형이 어긋나게 된다. 이는 단순히 척추와 골반 등에 문제를 일으킬 뿐만 아니라 몸 전체의 원활한 순환을 망가뜨려 면역력 저하, 만성피로, 어깨통증, 두통, 눈의 피로 등으로 나타날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건강한 자세의 기본은 반듯하게 선 자세로 걷는 습관 그리고 의자 등받이에 몸을 밀착시키는 자세다. 특히 좌식 생활습관이 몸에 밴 한국인들은 양반다리문화가 익숙해져 있는데 이 역시 몸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삼가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 회장은 “뼈는 근육을 지지해 주는 근본이다. 잘못된 자세로 뼈가 망가지면 근육이 손상되고 근육이 손상되기 시작하면 각종 대사기능이 떨어지며 이는 곧 순환계와 면역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유행성 질환에 노출될 위험을 높인다. 건강관리를 위해 영양제를 먹고 운동을 해 체력을 증진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1차적으로는 올바른 자세를 취해 몸 전체의 밸런스를 맞춰주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라며 올 겨울 건강을 지켜줄 독감 예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이병철이 제안하는 감기 예방법- 손을 자주 씻고 평소 청결 관리에 힘쓴다.
-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면서 숙면을 취한다.
- 아침에 일어나면 ‘고양이 자세’로 기지개를 켜자. 하루가 경쾌해진다.
- 하루 2.5~3ℓ정도 수분을 섭취해 주고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자.
- ‘50분 업무-10분 휴식’을 취하며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뭉친 근육을 이완시켜 주자.
- 상체를 구부정하게 굽히는 자세를 의식적으로 개선하자. 당장은 불편해도 익숙해지면 몸 전체가 편안해 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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