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기 기자] 유동근의 '국민아빠 플레이어 10종'이 공개됐다.
매주 주말 오후 8시45분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JTBC '무자식 상팔자'(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에서 유동근은 이순재의 첫째 아들 안희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데뷔 33년 차 배우 내공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국민아빠' 유동근의 자유자재 '안면 연기'가 매회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극 중 상황에 꼭 맞는 사실적인 표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한층 상승시키고 있는 것.
특히 극중 자식들이 연달아 전하는 충격 소식에 바람 잘 날 없는 일상을 보내고 있는 유동근은 풍부한 표현력을 통해 사실적인 감정을 그대로 전달하고 있다. 얼굴을 잔뜩 찌푸리며 뒷목을 잡는 등 천연덕스러운 유동근의 표정이 심각한 상황이지만 웃음을 선사하는 블랙 코미디적 요소를 살리며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아내 김해숙에게 '육두문자 술주정'을 한 후 용서를 구하고 있는 유동근은 한층 스펙트럼 넓은 익살 연기를 펼치고 있다. 실제라고 착각할 만큼 완벽한 만취 연기로 감탄을 자아내는가 하면, 김해숙의 눈치를 살피며 선처를 바라는 애절한 표정 연기로 보는 이들까지 안타깝게 만들고 있는 것. 극과 극을 오가는 반전 면모를 돋보이게 한 유동근의 유연한 국민아빠 연기가 안희재 캐릭터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고 있다는 평가다.
그런가하면 촬영장에서 유동근은 국민아빠답게 부드럽고 털털한 모습으로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는 귀띔이다. 카메라 앞에서 만취 연기 등을 능청스럽게 펼치다가도 '컷' 소리가 나면 파안대소하며 참았던 웃음을 터트려내는 것. 또 유동근은 촬영중 김해숙이 보는 대본을 슬쩍 훔쳐보는 귀여운 모습을 보이며 친근한 매력을 더하기도 했다.(사진제공: 삼화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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