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시즌에 앞서 한국 남자 프로골프 선수들의 실전 감각을 키울 수 있는 ‘미니 투어’ 4개 대회가 태국에서 막을 올린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오는 4일부터 3월8일까지 태국 카오야이의 마운틴크릭골프리조트에서 ‘2013 코리안 윈터투어 J Golf 시리즈’를 개최한다고 31일 발표했다.
1차 대회는 4일부터 8일까지 열리고, 마지막 4차 대회는 3월4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는 KPGA 정회원 및 세미프로와 코리안투어 Q스쿨 3차전에 출전한 해외 선수, 태국 PGA 소속 프로가 참가할 수 있다.
각 대회마다 예선전을 통해 122명이 선발되고, 대회조직위원회 추천 4명을 포함한 126명이 본대회에 참가한다. 총상금은 4개 대회 총 40만달러(약 4000만원)이며 한 대회 상금은 10만달러, 우승상금은 2만달러다.
참가 대상별로 각기 다른 특전도 주어진다. KPGA 정회원 중 상금랭킹 상위 3명에게는 2013 KPGA 코리안투어 시드권이 부여된다. KPGA 세미프로 중에서 상금 랭킹 상위 4명에게는 KPGA 정회원 자격이 주어진다. 해외 선수와 태국 PGA 선수가 상금 랭킹 3위 안에 들면 2013 KPGA 코리안투어 시드권을 받는다.
국내 통산 4승의 황인춘(39), 5승의 박도규(43)을 비롯해 박부원(48), 김창윤(30), 강지만(37) 등이 출전하고 일본프로골프 투어에서 1승씩을 기록한 박재범(31)과 김형성(33)도 각각 3차와 4차에 참가 신청서를 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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