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도시 협력 구체화를 위한 메커니즘 구축
2월1일,2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띤 토론
‘부산-후쿠오카 포럼’(부산측 회장 이장호, 후쿠오카측 회장 이시하라 스스무)은 내달 1, 2일 양일간 부산 롯데호텔에서 제7차 포럼을 연다고 31일 밝혔다.
부산과 후쿠오카의 언론계, 학계, 산업계 리더들이 ‘부산과 후쿠오카 공동체’ 형성을 지향하면서 2006년 9월 부산에서 출범한 이 포럼은 두 도시의 미래와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그동안 우정의 해 지정, 부산-후쿠오카 초광역경제권 구상 제시, 부산-후쿠오카 소재 대학간 컨소시움 구성, 2011 아시아게이트웨이, 비즈니스 CEO 포럼 등 다양한 사업을 제안해 성과를 거뒀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새로운 한일해협권 시대의 경제∙문화권 창조’. 부산-후쿠오카 간 실질적 경제, 문화협력을 논의하게 된다. 양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환경, 교육, 인재육성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벌어진다.
1일 오후2시 후쿠오카회의 2011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오코노기 마사오 동서대 석좌교수의 ‘한일관계에 있어서의 새로운 이니셔티브’란 주제로 기조강연이 진행된다. 이어 제1세션으로 ‘부산-후쿠오카 인재육성과 교류’를 주제로 한 부산대 김기섭 총장과 아리카와 세츠오 큐슈대학 총장의 발표, 제2세션으로 ‘부산-후쿠오카 초광역경제권 구상에 따른 제도적 과제’를 주제로 한 장준동 부산지방변호사회 회장과 요시무라 토시유키 후쿠오카현 변호사회 부회장의 발표가 진행된다.
2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된ㄴ 제3세션에서는 ‘부산-후쿠오카 경제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이언오 부산발전연구원장과 쿠마가이 야스오 스미토모상사 큐슈주식회사 사장이 발표하게 된다. 이어 오전11시 40분부터 허남식 부산시장과 다카시마 소이치로 후쿠오카 시장이 공동간담회를 가지며, 오후에는 태웅, 부산북항을 방문 할 예정이다.
부산-후쿠오카포럼 한국측 간사를 맡고 있는 장제국 동서대 총장은 “올해 7번째 맞는 부산-후쿠오카포럼 부산회의는 부산-후쿠오카 초광역경제권 구상이라는 비전을 실현하는데 필요한 보다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내어 놓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후쿠오카 포럼은 양 도시의 우호∙협력 관계를 안정적으로 강화시키기 위해 경제∙문화∙교육 등 광범위한 방면에 걸쳐 정책을 검토하고 제안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양도시의 단순한 교류를 넘어 지역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부산과 후쿠오카 양 도시의 각계를 대표하는 민간지도자들이 2006년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창립회를 가진 후 양 도시에서 격년제로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이장호 BS금융지주 회장이 2012년부터 부산-후쿠오카포럼 부산측 회장을 맡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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