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서초구 외국어학원들이 고액불법 교습 행위 근절을 위한 자정 노력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한국학원총연합회 산하 외국어교육협의회 강남서초지회는 2월6일 강남교육지원청에서 '자율정화결의대회' 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학원 1번지로 꼽히는 대치동을 비롯한 강남·서초구 전 어학원들이 참여하는 자정기구를 상설 운영, 불법 교습 행위를 추적감시해 진정고발 등의 조치까지 취할 계획이다.
이들 학원은 "협회 차원에서 감시기구를 만들어 '떴다방' 식 고액 불법 SAT 학원이나 미인가 학원 등의 불법 교습 행위를 근본부터 뿌리 뽑겠다" 고 말했다.
이어 △사회통념에 벗어나는 고액 교습비 징수와 고액 개인교습 행위 등을 하지 않을 것 △세무신고 시 100% 매출 신고와 성실한 납세 의무를 다할 것 △적법한 절차에 의해 등록된 외국인 강사만 채용할 것 △학부모학생 대상 일체 불공정한 행위를 하지 않을 것 등을 결의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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