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31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올해도 견조한 이익창출을 계속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염동은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4분기 개별 매출액은 3조5400억원, 영업이익은 2640억원을 기록했다"며 "어닝 서프라이즈가 발생했던 3분기보다 실적은 감소했지만 4분기 실적은 매우 견조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조선부문의 영업이익이 부진한 상황에서도 7.5%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는 점은 해양부문의 대부분을 차지한 드릴쉽 수익성이 매우 견조했다는 점을 반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도 드릴쉽 비중 증가로 견조한 실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염 연구원은 "2013년에는 드릴쉽 11척이 인도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올해 해양 비중이 60%로 상승하면서 상선부문의 실적하락을 보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013년 연결 매출액은 15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2260억원에 이를 전망"이라며 "조선업체 가운데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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