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지난 해 4분기 뚜렷한 실적개선 없이 다소 밋밋한 성적을 냈다. 매출은 TV와 휴대폰 시장의 성수기로 다소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줄었다. 삼성전자가 분기마다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운 것과 대조적이다.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매출 13조4973억 원, 영업이익 1072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2012년 연간 매출은 50조96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6% 감소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1조1360억원으로 2011년보다 3배 가량 증가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3년 만에 직원들에게 기본급의 최대 250%에 달하는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다.
4분기 TV 부문이 속해있는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부는 매출 6조4430억 원, 영업이익 192억원 을 기록했다.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선진시장 중심으로 평판 TV 판매가 확대돼 전 분기 대비 매출이 17% 증가했다.
평판TV 판매량은 시네마 3D 스마트 TV 판매 성장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26% 증가한 925만 대로 분기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다만 업체 간 경쟁 심화로 인한 판가 인하 및 마케팅 비용 증가로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률은 소폭 하락했다.
휴대폰을 담당하는 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MC) 사업부는 매출 2조8116억 원, 영업이익 563억 원에 달했다. 이중 휴대폰 매출은 2조7793억 원, 영업이익 553억 원이다.
MC사업본부는 옵티머스 G, 옵티머스 뷰2 등 프리미엄 LTE 스마트폰의 판매 호조와 L시리즈 등 3G 스마트폰의 견조한 매출로 소폭 성장했다.
LTE 스마트폰을 비롯한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 분기 대비 23% 증가한 860만 대를 기록해 처음으로 피쳐폰 판매량을 추월했다.
생활가전을 맡는 홈어플라이언스(HA) 사업부는 매출 2조9423억 원, 영업이익 799억 원을 기록했다. 마케팅 비용 증가와 환율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수익성이 하락했지만 프리미엄 제품 위주의 매출구조 개선으로 전년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
에어컨과 에너지 부문을 맡는 AE 사업부는 매출 6825억 원에 111억 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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