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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포커스]한전, 3년만에 '4만원 벽' 돌파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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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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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력의 주가가 매일 요동치고 있다.

    전기료 인상과 전력상한가격제 도입 등 주가호재가 겹치면서 두 달여 간 쉬지 않고 급상승해왔다. 하지만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이 '연내 전기료 추가 인상은 없다'고 밝히면서 또다시 악재가 등장해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전력상한가격제 도입이 유력해지고 있어 실적 개선 요인이 늘어났다"며 여전히 긍정적인 시선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28일 2010년 4월말 이후 처음으로 3만5000원을 회복(장중 기준)한 한전이 3년 만에 4만원 고지를 밟을 수 있을 지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전은 30일 오전 10시6분 현재 전날보다 1300원(3.85%) 하락한 3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전날에도 3.01%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전기료 추가 인상 기대가 꺾이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한전의 주가급등세는 이번 주 초까지 가파르게 이어져왔다. 지난해 9월 주가 바닥을 찍은 이후 약 4개월 만에 40% 이상 뛰어올랐다. 이달에만 전기료 인상 결정에 힘입어 1년(52주) 최고가를 7차례 새로 쓰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전기료 인상 효과가 현재진행형인 가운데 전력상한가격제도의 도입이 유력해지고 있어 주가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입을 모았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식경제부, 한국전력, 전력거래소 등 전력당국자들은 한국전력이 요청한 전력 구매가격 상한제도를 도입하기로 지난 28일 의결했다. 본위원회와 지식경제부의 승인 절차가 남아 있지만 최종 승인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가격 상한제는 발전기에 적용하는 전력가격인 계통한계가격(SMP)에 상한선을 두는 제도다. 상한 가격은 매달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열량단가를 반영해 결정하게 된다.

    이제껏 전력 사정이 여의치 않아 생산 원가가 높은 발전기까지 가동되면 이에 대한 전력가격이 원가가 낮은 발전기 사업자들에게도 적용되는 방식이었다. 앞으로는 이 상한제 도입이 한국전력의 전력 구입비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김대성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 5년간 영업손실의 주된 원인은 전력구입비와 연료비 증가에 있었다"며 "상한제를 도입에 따른 전력 구입비 감소는 이익 개선에 긍적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익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상한제 도입으로 인한 한국전력의 연간 영업이익 증가액은 155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이와 함께 전기요금 인상, 천연가스 수입 가격 하락, 원화 강세 등으로 올해부터 순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전력이 6년만에 순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주가도 3년 전 수준인 4만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영업이익이 개선되면서 주가는 2008년 이전 수준으로 재평가(Re-rating)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5000원으로 책정했다. 동부증권(4만4000원), 대신증권(4만3000원), 키움증권(4만2000원) 역시 4만원 이상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과 LIG투자증권은 한국전력의 목표주가를 4만원 선 밑으로 책정했다. 그러나 목표주가를 각각 기존 3만3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2만88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올려잡으며 올해 한국전력의 순이익이 흑자전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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