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철강업황 악화 여파로 포스코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0% 넘게 급감했다.
29일 포스코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3조641억원, 3조6531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7.7%, 33.2%씩 줄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35.8% 급감한 2조3856억원으로 집계됐다.
별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35조6649억원, 2조7895억원, 2조4995억원을 기록해 9.0%, 35.6%, 21.6%씩 감소했다.
지난해 포스코는 조강생산량 3799만t, 판매량 3505만t을 기록, 역대 최대 생산·판매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회사 측은 "글로벌 시황 악화와 공급과잉, 이에 따른 전년 대비 t당 10만원 가량의 제품가격 하락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면서도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와 원가절감 등을 통해 글로벌 철강사 중 최고 수준인 7.8%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자동차강판과 에너지강재는 지난해 각각 736만t, 270만t을 판매, 전년보다 판매량이 3.4%, 9.3%씩 늘었다.
아울러 지난해 미래 성장을 위한 중장기투자를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지난해 포스코는 연구·개발(R&D)에 2.6% 늘어난 5806억원을 투입, 전년보다 46종이 늘어난 128종의 신제품을 개발했다.
이와 함께 원료 배합단가 저감, 설비자재 최적화 등을 통해 1조3000억원 상당의 원가를 절감했다.
부채비율은 33.6%로 전년 대비 6.6%포인트 떨어졌고, 자기자본비율은 74.9%로 3.6% 포인트 증가했다.
한편 포스코는 올해 매출 목표로 연결기준 66조원, 개별 기준 32조원을 제시했다. 조강생산과 제품판매 목표치는 각각 3700만t, 3400만t으로 설정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올해 글로벌 생존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이라며 "독점적 기술 경쟁력 확보와 혁신경영으로 가치경영을 실현하고, 수익성과 성장성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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