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1월28일 오전 6시26분
코스닥 상장사 오상자이엘을 보유한 오상그룹의 이동현 회장(사진)이 휴대폰 결제 기업인 코스닥 상장사 다날에 투자해 6개월 만에 약 5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 회장은 다날 외에도 부동산과 다른 상장사에 투자해 상당한 수익을 올린 숨은 ‘큰손’으로 알려졌다.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해 8월부터 다날을 수차례 장내에서 거래해 현재 91만5087주(지분율 4.84%)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다날의 최대 주주는 창립자인 박성찬 회장으로 333만111주(지분율 18.97%)를 갖고 있다. 이 회장은 박 회장에 이어 다날의 2대 주주가 됐다.
이 회장은 경영권 참여가 아닌 단순 투자 목적으로 다날 지분을 매입했다. 그의 주식 매매를 주관한 KB투자증권 관계자는 “개인 투자 목적으로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지 경영권 참여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의 다날 투자 성적표는 화려하다. 다날은 그가 매입을 시작한 지난해 8월 7000원대 초반에 불과했지만 이날 종가 기준 1만3950원에 거래됐다. 이 회장은 6개월 동안 주식 매수와 매도를 반복해 약 78억원을 다날에 투자했다. 이 회장의 보유 지분 가치를 이날 종가 기준으로 계산하면 127억원에 달한다. 다날 투자 6개월 만에 수익률 60%, 약 50억원의 수익을 올린 셈이다.이 회장은 2008년엔 오상자이엘을 코스닥시장에 상장시키면서 260억원에 달하는 투자 차익을 거뒀다. 당시 그는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지주회사 전환과 우회상장을 동시에 활용해 주목받았다. 그룹의 지배권을 유지하고 수익을 얻음과 동시에 코스닥시장에 회사를 상장시키는 방식이었다.
이 회장은 2011년에는 오피스텔, 도시형 생활주택 개발 사업을 진행하는 퍼스티지리츠의 발기인으로 참여하는 등 다른 투자에서도 상당한 성과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호 기자 highk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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