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임시주주총회에서 지주사 체제 전환을 위한 분할안이 통과됐다. 증시 전문가들은 주권 거래 매매 정지를 앞두고 주가가 단기 조정을 받을 수는 있지만 향후 시너지 효과를 고려해 매수할 만하다고 판단했다.
동아제약은 28일 오전 10시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 신관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이 찬성 759만여주를 얻어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동아제약은 오는 3월1일을 기해 지주사 '동아쏘시오홀딩스'와 자회사 '동아에스티', '동아제약'으로 분리된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자회사를 관리하는 동시에 바이오의약품울 연구개발한다. 동아에스티는 전문의약품(ETC)사업을, 동아제약은 일반의약품(OTC)과 박카스 사업을 맡게 된다. 신설되는 '동아제약'은 비상장사기 때문에 기존 동아제약 주주들은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동아에스티'의 주식을 분배 받는다.
분할 절차를 위해 동아제약 주식은 다음달 27일부터 4월11일까지 거래가 정지되고 4월12일에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동아에스티 주식이 변경 또는 재상장된다.
이종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동아제약 분할 이후 기업가치가 증대될 것"이라며 "동아제약 주가가 거래정지를 앞두고 수급상의 이유로 조정을 받는다면 매수해 볼 만하다"고 밝혔다.
그는 "지주회사 전환으로 주식스왑(현물출자) 등을 통한 최대주주의 경영권 강화, 신규사업의 리스크를 분산, 미래 성장동력 확보 등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분할 후에도 신약 이슈가 있는 자회사(동아에스티)의 주가가 기대만큼 높지 않다면 추가 매수할 만하다"라고 말했다.
김현태 신영증권 연구원도 "분할을 위해 거래가 정지되기 때문에 수급적으로는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면서도 "중장기로 보면 지주회사와 자회사의 시너지가 극대화될 수 있기 때문에 지주사 전환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분할 후 단기적으로는 지주사의 주가가 올라갈 가능성이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신약 이슈가 있는 동아에스티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ETC 사업부에서는 올 하반기 2가지 아이템에 대해 미국에서 신약 허가를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로 갈 수록 동아에스티 주가가 탄력을 받을 수 있다"고 점쳤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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