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데이 사회공헌재단과 무학 좋은데이 자원봉사단은 경남 고성군에서 천연기념물 독수리 먹이주기 행사를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독수리 먹이주기 행사는 경남 고성군 칠성고성학교 주변 논에서 돼지고기 2000여kg을 뿌려주는 행사로 이뤄졌다. 이학렬 고성군수, 좋은데이 사회공헌재단 최재호 이사장, 무학 좋은데이 자원봉사단, (사)한국조류보호협회 창원·고성군지회 회원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좋은데이 사회공헌재단(이사장 최재호)의 독수리 먹이주기행사는 겨울을 나기 위해 경남 고성으로 찾아온 독수리에게 혹한과 폭설로 인해 부족한 먹이를 공급해주기 위해 마련됐다.
경남 고성군은 국내 월동 독수리 중 가장 많은 개체 수가 확인되는 핵심 월동지역이다. 이들은 몽골에서 번식하다 겨울을 나기 위해 2000~3000㎞를 날아 우리나라의 하천 하구와 농경지 등에서 3월까지 머무는데 연이은 혹한으로 어려운 겨울을 나고 있다.
좋은데이 사회공헌재단과 한국조류보호협회 창원지회는 혹한기 부족한 먹이를 공급해 긴 여정을 떠나 다시 찾아올 수 있도록 매년 독수리 먹이주기와 천연기념물 먹이주기, 주남저수지 환경정화활동, 인공새집 달아주기 등 자연과 공존하는 생명사랑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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