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 영업정지에 들어가는 SK텔레콤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기변경' 카드를 꺼내들었다.
SK텔레콤은 '장기 우량 고객'들을 대상으로 파격적인 기기변경 프로그램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단말기 사용기간이 18개월 이상인 자사 우량 고객들이 기기변경을 할 때 신규 및 번호이동 고객과 동등한 수준으로 단말기를 할인해준다는 것.
영업정지에 들어가는 31일부터 시행한다. 다음달 21일까지 신규 가입자를 유치하지 못하는 SK텔레콤은 '기기변경'에서 해결책을 찾겠다는 셈법이다.
'착한 기변'으로 이름을 붙인 이번 프로그램은 가장 인기 있는 휴대전화를 대상으로 한다. 이를 통해 '기기변경'을 적극적으로 이끌어낼 예정. 전체 판매량의 60%를 차지하는 아이폰5, 갤럭시S3, 갤럭시노트2, 갤럭시POP 등 4개 기종이 대상 모델이다.
기기변경을 통해 'LTE62(6만2000원)' 이상 요금제나 LTE Ting 42(청소년) 요금제로 가입할 경우 27만 원의 단말기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멤버십 VIP 고객은 5만원을 추가로 할인해준다.
또 2월 한 달은 프로모션 형태로 할인 총액을 우선적으로 일괄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착한 기변'에 해당되는 고객은 약 300만 명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K텔레콤은 해당 프로그램을 1회선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 고객만족 대표 프로그램으로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번호이동 가입자 쟁탈 경쟁에서 벗어나 기존 고객에게 혜택을 강화하는 고객서비스 경쟁으로 분위기를 바꾼다는 것.
장동현 SK텔레콤 마케팅 부문장은 "신규·번호이동 중심 보조금 경쟁에서 벗어나 기존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착한 기변' 제도를 시행하게 됐다”며 "‘2013년 최고의 고객 가치 지향’이라는 경영원칙에 맞는 다양하고 혁신적인 고객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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