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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목표·실천 중시…지시는 '디테일'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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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내용 수첩에 메모…나중에 꼼꼼히 챙겨
공약 수정론에 강한 반대…정책 강행 부작용 지적도




‘목표지향, 꼼꼼함, 주도권.’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25일부터 시작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국정과제 토론회에서 보여준 스타일을 압축한 단어들이다. 측근들은 “박 당선인은 당초 세운 목표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업무를 추진하는 과정을 꼼꼼히 챙기고, 회의 주도권을 놓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새누리당에서 대선 공약을 만들었던 인사들과 인수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박 당선인은 굵직한 정책 목표를 먼저 정하고, 세부적인 정책을 구체화하는 방식을 선호한다. 한 측근은 “대선 때부터 창조경제와 중산층 복원, 중소기업 살리기 등 핵심 키워드를 먼저 정해놓고, 여기에 맞는 세부 정책을 만들고 있다”며 “정치권에서는 정책 기조와 세부 정책이 따로 노는 경우가 많지만 박 당선인의 방식대로 하면 이러한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당초 세운 목표를 지나치게 강조하다보니 실현 가능성이 낮은 정책을 강행하는 일이 발생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박 당선인이 대선 공약 수정론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정책 업무를 꼼꼼하고 세심하게 챙긴다는 것도 박 당선인의 특징 중 하나다. 박 당선인은 보고를 받을 때마다 메모를 하는 습관이 있는데, 이때 기록한 내용을 기억했다가 시간이 지난 뒤 다시 확인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회의에 참석해서는 세부적인 내용까지 질문하고, 지시를 내릴 때도 사소한 부분까지 설명한다는 게 주변의 전언이다. 친박근혜계 관계자는 “이런 부분까지 챙길까 싶을 정도로 디테일하게 지시를 내린다”고 전했다.

박 당선인의 업무 스타일 중 눈에 띄는 점 중 하나는 정책과 관련한 논의를 할 때 주도권을 놓지 않는다는 것이다. 인수위와 국정과제 토론회를 진행할 때도 토론을 주도한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보고가 이어지는 중에 “잠깐만요”라고 제지하며 질문을 하거나, 자신의 의견을 제시했다고 한다. 토론 도중 동의하지 않는 발언이 나오면 고개를 돌려 부정적인 의사를 에둘러 표현한다. 박 당선인 측 관계자는 “오랫동안 정책에 대해 학습해왔기 때문에 누구보다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참석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으면서도 자신의 의견을 단호하게 밝히는 성격”이라고 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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