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장 성장시켜 아·태지역 매출 2배로
"올해 한국에서 6만5000대를 팔겠다."
질 노만 르노그룹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부회장(사진 첫 번째)은 25일 서울 가산동 르노삼성타워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가 제시한 내수 판매 6만5000대는 전년동기(5만9926대) 대비 8.5% 증가한 수치다.
노만 부회장은 "올해 내수 시장이 어렵지만 빠른 시간 내 시장점유율 10%를 달성할 것"이라며 "르노삼성이 르노그룹의 아시아 시장 진출에 매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르노그룹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255만대를 판매했다. 유럽지역 매출은 전년 대비 6% 감소했지만 유럽 외 지역에선 9% 이상 증가했다. 르노그룹은 이같은 시장 상황을 반영해 아시아 시장에서의 매출 비중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노만 부회장은 또 "르노그룹 전체에서 아태지역이 차지하는 시장점유율은 15%이지만 매출 비중은 10% 정도"라며 "한국 시장을 중심으로 아태지역 매출 비중을 20%까지 높이겠다"고 말했다.
르노그룹은 생산기지로서도 르노삼성을 십분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 사장(사진 두 번째)은 "내년부터 부산공장에서 차세대 로그 8만대를 위탁 생산하는데 15만대까지 추가 생산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노만 부회장은 "한국이 갖고 있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르노삼성을 그룹의 수출 거점으로 삼을 것"이라며 "북미 시장으로 수출하는 로그뿐 아니라 물량을 늘려 일부는 중국 일본 아세안 지역 등에 수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엔화가치 하락으로 국내 완성차 업계가 타격을 입고 있는 상황에 대해 프로보 사장은 "부품 국산화율 80% 달성을 통해 가격 경쟁력도 확보하면서 환율 위기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2000여개 이상 부품의 국산화 및 개선작업을 통해 국산화 비중을 약 70%까지 끌어올렸다. 르노삼성은 또 글로벌 시장에 판매되는 차세대 SM5와 QM5 개발을 주도해 올해 작업에 들어간다. 또한 품질 강화를 위해 올해 전국에 서비스 센터를 14개 확충, 총 500개를 보유한다는 방침이다.
한경닷컴 김소정 기자 sojung1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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